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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약진흥원 출범…“한의약 육성 및 산업진흥으로 국민 건강 기여할 것”

기사승인 [0호] 2019.06.13  16: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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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전남 등과 한의약육성·발전 mou…전국한의과대학과 한의약 소재 연구 협력

   
◇이응세 한의약진흥원장이 출범식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경산, 박숙현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한약진흥재단에서 명칭을 바꾸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경북, 전남 및 13개 기초자치단체와 한의약산업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전국한의과대학과 한의약 소재를 공유하며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은 지난 12일 경북 경산 본원 용호광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진흥원은 경상북도, 전라남도와 ‘한의약 육성·발전에 관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의약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또한 국내 주요 한약재 생산지인 13개 기초자치단체와 한약재 정보교환 및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진흥원은 ▲경산시 ▲경주시 ▲나주시 ▲봉화군 ▲산청군 ▲상주시 ▲안동시 ▲영양군 ▲영천시 ▲장흥군 ▲제천시 ▲진안군 ▲평창군 등과 한약재 재배·관리·유통·가공 등 품질향상을 위한 상생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국 12개 한의과대학과 ‘한의약 소재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약을 맺고, 한의약 소재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동연구,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한의약의 세계화를 실현해나갈 예정이다.

이응세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출범식에 앞서 경북, 전남 등의 지자체를 비롯해 13개 기초자치단체와 mou를 맺고 한의약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국 12개 한의과대학과 한의약소재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과 한의약 소재의 과학적 검증을 통해 한의약의 세계화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전문성, 혁신, 상생, 협력, 신뢰를 핵심가치로 삼아 한의약 육성 및 산업진흥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과 국가경제에 기여해 나가겠다”며 “한의약진흥원이 더욱 성장하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축사에서 “지난 2004년 8월부터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의약육성종합계획을 시행하게 됐다”며 “그러나 법이 있지만 시행이 미약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한약진흥재단이 한의약진흥원으로의 질적 변화를 추구해야된다는 생각에 법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한의학이라는 5000년의 자원이 있다”며 “이를 과학화하고 산업화한다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국민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한의약산업의 컨트롤 타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지난 1993년 한약장을 약국에 놓는 문제로 인해 한약투쟁이 발생했었다”며 “당시 한의대 학생들은 학생증을 반납하며 반발했다. 이들은 전국 한의과대학 중 국립대학과 한의학 관련 국가기관이 없다고 지적하며 한의약육성법과 한의학전담부서의 개설을 요청했다. 현재는 이것이 모두 이뤄진 상태”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한의학연과 한의약진흥원의 업무중복성을 우려하자 이응세 원장은 한의학연의 연구를 토대로 한의약진흥원은 이를 실용화하고 산업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며 “한의계는 국가기관이 부산대 한의전을 포함해 세 곳이 전부다. 한의약진흥원과 최대한 협력해서 국민보건에 기여할 길을 찾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재동 전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은 “학장협은 한의약진흥원과 한의약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약을 맺었다”며 “이는 한약소재은행에 있는 한약소재를 한의대와 공유하고 연구하기로 했다. 연구환경에 어려움이 많은 한의계에 중요한 협약이다. 이를 통해 한의학의 표준화·과학화· 세계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의보감, 경락도해, 의종금감, 본초강목 등 한의학 고서 속 그림과 문양을 활용한 출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출범식에 참석한 사람들과 한의약진흥원 직원들은 한의학 고서에 나오는 다양한 약초 및 인체 모식도를 새겨 만든 아트타일에 함께 서명하면서 한의약으로 하나 되는 나라를 만들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 ▲이재동 전국한의과대학 학장협의회 회장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 ▲권영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원장 ▲송민호 제주한의약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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