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보건의료인 출신 12명으로 역대 최다…한의사는 0명
상태바
22대 총선, 보건의료인 출신 12명으로 역대 최다…한의사는 0명
  • 승인 2024.04.16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보건의료인 출신 후보 34명 출마해 12명 국회 입성…의사 4배 증가
한의약육성법개정안 발의 서영석 의원 재선…한의계, 2021년부터 정치아카데미 운영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지난 21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은 탄생하지 않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치르고, 11일 당선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한의사 출신 후보 중 당선된 사람은 없었다. 의사 출신은 지난 국회에 비해 4배 증가했으며, 약사는 4명에서 1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한의사 2명, 의사 16명, 치과의사 2명, 약사 5명, 간호사 8명, 임상병리사 1명 등 총 34명이 출마했으며, 이중 의사 8명, 치과의사 1명, 약사 1명, 간호사 2명 등 총 12명이 국회에 입성했다. 
 
약사 출신 후보로는 서영석 후보(더불어민주당)가 경기도 부천시갑에 출마해 8만 5815표(61.13%)를 획득해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후보는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켰으며,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 등 한의약에 대한 국가적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공헌을 해온 것을 인정받아 2023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의사 출신 지역구 후보로는 국민의힘 서명옥 후보가 서울 강남구갑에 출마해 6만 549표(64.18%)를 얻어 당선됐다. 서 후보는 대한의사협회 기획위원을 역임했으며, 강남구보건소 소장과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을 지냈다. 또한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안철수 후보는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으로 출마해 8만 7315표(53.27%)를 얻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 컨설턴트와 국경없는 의사회 의학컨설턴트로 활동한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후보는 경기 오산시에 출마해 6만 7619표(59.01%)를 획득해 당선됐다.
 
의사 출신 비례대표 후보로는 국민의힘 위성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연세대 의대 교수 출신인 인요한 후보가, 국민의미래 비례 11번인 을지대 의대 교수 한지아 후보가 각각 당선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비례 12번을 받은 서울대 의대 교수 김윤 후보가 당선됐으며, 조국혁신당에서는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인 김선민 후보가 비례 5번, 개혁신당에서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임상부교수로 재직했던 이주영 후보도 비례 1번으로 당선됐다.

치과의사 출신 후보로는 전현희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해 6만 5204표(52.61%)를 받아 당선됐다. 이로써 전 당선인은 제18대 비례대표, 제20대 서울 강남을 국회의원에 이은 3선의원이 되었다.
 
간호사 출신으로는 이수진 후보(더불어민주당)가 경기 성남시중원구에 출마해 7만 3661표(60.11%)로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간호사 중 지역구 당선 의원은 이수진 후보가 처음이다, 또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1번을 받은 전종덕 후보도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번 총선으로 새로 구성될 제22대 국회의원의 공식 임기는 오는 5월 30일부터 2028년 5월29일까지 4년이다. 

한편, 한의협은 중장기적으로 한의사 정치신인을 발굴 및 양성하고, 인적네트워크 확대로 한의사들의 권익신장과 한의약 의권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정치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정치 아카데미는 지난 2021년 10월 18일부터 11월 25일까지 1기를 운영했으며, 지난해 3월 21일부터 4월 27일까지 2기를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한의사들은 “한의계의 의권확대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치신인을 발굴하고 양성해야 한다”, “한의사들도 젊을 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