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혈 진단 설문지 한의학 교과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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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혈 진단 설문지 한의학 교과서 반영
  • 승인 2019.11.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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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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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어혈 진단 설문지 개발 및 한의진단학 교과서 수록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사들의 임상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된 진단도구가 한의학 교과서에 반영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한의변증 중 하나인 어혈(瘀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개발된 어혈 진단 설문지(BSQ-Ⅱ)가 전국한의과대학 교재 ‘한의진단학-진단편’에 수록됐다고 밝혔다.

어혈 진단 설문지는 한의대생의 교육 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임상현장에서 한의사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개발됐다. 이번 설문지는 2013년에 처음 제작된 ‘BSQ-I’을 보완한 개정판이다. 특히 문항에 따른 세부적인 진단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1.43%, 94.92%로 나타나는 등 높은 정확성을 보였다. 설문 문항은 총 30개로 구성돼 있으며 총점 147점 중 49점 이상이면 어혈로 진단된다.

이준환 임상의학부장은 “한의진단학 교과서에 수록된 이번 어혈 진단 설문지는 향후 어혈 변증의 객관화 및 표준화에 기여할 것”이며 “나아가 후속 연구에서 임상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대사질환, 외상 후 동통, 부인과질환 등 어혈 다빈도 질환 임상진료에 도움이 될 설문지를 추가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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