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부터 8월 17일, 2019 International Consortium for Chinese Medicine and Cancer(ICCMC)가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ICCMC에서는 Guang'anmen Hospital of Chinese Academy of Chinese Medical Sciences (CACMS), Cancer Institute of CACMS, and Tongde Hospital of Zhejiang Province/ Zhejiang Academy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에서 주최하고 미국, 호주, 한국, 싱가포르, 일본에서 온 20명이상의 전문가와 중국의 100명 이상의 종양 학자 및 연구원들이 참여하여 한약의 암 예방 및 치료의 국제화 및 표준화를 위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ICCMC는 2015년 Guang'anmen Hospital of CACMS and OCCAM of NCI에서 공동 후원하고 설립한 학회로 중의약암 연구 및 실무 분야의 과학 연구 기관, 정부 및 제약 기업의 전문가 및 학자들이 참석하여 국제 협력 및 교환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는 중이다. 학회는 한약 암연구의 과학화 및 국제화를 공동으로 촉진하고 한약 및 기타 전통의약품의건강 증진을 목표로전 세계 암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학회는 ‘국제통합과 혁신발전’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최근 몇 년 동안 전통의학의 종양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심층적인 과학적 연구 및 임상시험이 수행되었고 달성한 주요 결과들이 이번 학회에서 발표되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들이 이번 학회에 많이 참석하였다. 중의연구원 광안문병원의 Hongsheng Lin 교수는 ‘Review and Prospect of International Cooperation of Chinese Medicine and Caner’를 발표를 하였고,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의 Jun Mao 교수는 ‘Evaluating the Role of TCM in Oncology: Challenges and Solutions’,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암보완대체의학사무국(OCCAM)의 Libin Jia 교수는 ‘NCI Supported Chinese Medicine Research’, NCI/미국국립보건원(NIH)의 Yinling Hu 교수는 ‘Cancer Cell-Mediated Signaling Drives Immunosuppression and Lung Carcinogenesis’, MD 앤더슨 암센터의 Peiying Yang 교수는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Research: Challenges and Promises’ 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가장 관심 있게 들은 연구로는 마지막 날 발표하였던 상하이 중의약대학 악양병원의 Ling Xu 교수의 EGFR-Mutation 양성 폐암 환자에게 한약과 EGFR-TKI의 병용투여한 대규모 임상연구였다. 특히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싣는 과정에 있어서의 난관극복에 대한 내용들이 인상적이었다. 필자는 현재 난치융합과제연구의 참여자로서 폐암 환자에 대하여 한약치료에 관한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것에 관한 선행 연구들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유익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초청 강연자로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의 유화승 교수님이 ‘Integrative Oncology in Korea’를 주제로 발표하였고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윤성우 교수님이 ‘Integrating Traditional Korean Medicine into Modern Cancer Care’에 대하여 발표를 하여 국제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학회를 통해서 한약의 암의 예방, 치료 및 재활에 있어 고유한 역할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점점 더 많은 연구자들이 한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한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국제 학회에서 한의학의 위상도 높아지길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함께 학회에 참석한 많은 한국의 통합종양학 관련 연구자분들과 특히 학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지도교수님이신 유화승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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