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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난임 치료 전문가들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학 난임 치료 연구 확대해야”

기사승인 [0호] 2019.09.06  14: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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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전통보완대체의학 전문가 모여 통합 난임치료 근거 공유

   
◇(좌측부터)한의학연 유수성 선임연구원, 한의학연 이명수 책임연구원, 독일 베를린 샤리테병원 다니엘 파치 박사, 한의학연 김지현 연구원, 호주 웨스턴시드니대 캐롤라인 스미스 교수, 저장대 판취 교수, 한의학연 이준환 임상의학부장, 동국대 김동일 교수, 유앤그린여성한의원 김은섭 원장.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세계 보완대책의학 전문가들이 난임 치료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전통·보완대체의학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양방 근거중심 통합 난임 치료국제 심포지엄을 5일 한의학연 제마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합 난임 치료’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 호주, 중국, 독일 전통·보완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통합 난임 치료 분야의 최신연구 현황·결과 및 근거확립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으로 ▲호주 웨스턴시드니대 캐롤라인 스미스(Caroline Smith) 교수가 ‘배아이식 시기에 수행된 침치료의 효과: 근거 업데이트’ ▲동국대학교 한의학과 김동일 교수가 ‘한의 치료의 난소예비력 개선 및 난독성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 ▲중국의 저장대학 판취(Fan Qu) 교수가 ‘중국 통합의학에서의 인공 생식 기술 및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 ▲독일 베를린 샤리테병원 다니엘 파치(Daniel Pach) 박사가 ‘여성 건강에서의 전통의학과 디지털 결합’ ▲호주 웨스턴시드니대학 마이크 아머(Mike Armour) 박사가‘자궁 내막증에 대한 침술의 효과: 타당성 조사 결과’ ▲유앤그린여성한의원 김은섭 원장이‘다낭성 난소중후군 난임 환자의 한방 치료’ ▲한의학연 임상의학부 김지현 박사가‘난소 저반응군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호주 웨스턴시드니대 캐롤라인 스미스(Caroline Smith) 교수는 발표에서 체외수정(IVF)의 성공률과 출생률에 침 치료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를 소개했다. 스미스 교수는 “체외수정을 한 번 시술한 환자보다 반복 시술한 환자에게서 침 치료의 효과가 더 있다”는 결과를 강조했다.

동국대 김동일 교수는 “노화와 환경요인으로 난소예비력이 급격히 줄어든다”며 “한방치료를 통해 난소예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난소예비력은 난자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 난자의 수와 질에 대한 개념을 포함하며 가임 능력을 예측하거나, 조기폐경을 진단하는데 활용된다.

중국 저장대 판취(Fan Qu) 교수는 중의 난임 치료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해온 연구를 소개하며 “중국 통합의학은 여성 보조생식술의 임신성공률을 개선하고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에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병원 다니엘 파치(Daniel Pach) 박사는 여성 건강관리 개발을 위한 전통의학 시험 내용을 소개했다. 발표에서 다니엘 박사는 “스마트폰 프로그램은 건강문제와 자기관리에 유용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유앤그린 여성한의원 김은섭 원장은 5년간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난임 환자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김 원장은“다당성난소증후군으로 난임을 경험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한방치료는 보조생식술의 부작용을 줄이고 임신과 출산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연 임상의학부 김지현 박사는 “난소 저반응 환자들은 체외수정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완대체치료법을 보조요법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근거마련이 시급하다”며 “임상 및 전임상 연구 등을 통해 난소 저반응 환자의 치료옵션을 찾기 위한 연구전략을 마련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발표 이후에는 연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이 이어졌다. 연자들은 전통·보완대체의학 치료의 높은 가치를 언급하며 한방치료 확대를 위해서 다양한 연구를 통한 근거 마련의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김종열 원장은“최근 만혼과 고령임신에 따른 난임 환자 수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며 “한의학을 포함한 보완대체의학은 난임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며 오늘의 발표와 토론이 난임 연구의 새로운 방향으로 정립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2017년부터 ‘난임 극복을 위한 한・양방 통합 치료 기술 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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