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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피부질환의 진단, 감별-화폐상습진 (3)

기사승인 [1185호] 2019.04.19  06: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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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폐상습진과 피부감염

화폐상습진도 아토피성 피부염과 유사하게, ① 이미 피부의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겨있는 상황으로 피부의 방어 능력이 떨어져있다. ② 특유의 심한 가려움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상처를 냄으로써 그 상처를 통해 균이 쉽게 침투해 들어갈 수 있다. ③ 기존에 대부분 면역억제제 위주의 치료를 했기 때문에 환부 피부의 면역이 더욱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은 이유로 피부감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화폐상습진의 리바운드 시기에는 진물 상처와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차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니 더욱 주의를 요한다. 화폐상습진 부위에 이차감염이 발생하면 홍반 주변으로 농포가 생기거나 노란 진물이 극심하게 늘어나며, 노란색의 인설이 두꺼워지는 경우가 많다.

   

■ 화폐상습진의 치료와 관리의 주의할 부분

화폐상습진도 아토피성 피부염과 더불어 가장 난치성 만성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스테로이드 계통 약물을 사용하다가 한의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존 치료를 중단하면서 리바운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기존의 병변 주변으로 새로운 홍반이 늘어나거나 가려움이 더욱 극심해지고 삼출물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기존의 증상 부위 외에 새로운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니, 이러한 경우 환자에게 충분히 이해를 시켜야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다가 중단한 화폐상 습진 환자의 첫 내원 시 병변(좌)과 2주 후 리바운드 증상으로 커진 환부의 모습(우)>

 

■ 화폐상 습진의 치료과정

① Ⅰ-ⅰ (염증기) : 화폐상습진의 습진성 증상이 진행, 반복되는 단계로, 작은 홍반들이 융합되어 특유의 동전모양의 병변이 늘어나게 된다.

② Ⅰ-ⅱ (리바운드기) : 스테로이드 연고와 같은 증상억제제 치료를 중단하고 리바운드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로, 피부의 습진성 증상과 자각증상의 불편감이 더 심해지는 단계이다. 염증이 심화되어 홍반과 구진, 진물과 가려움과 그로 인한 상처가 증가하며, 심각한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동전모양 환부의 주변으로 증상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며 확대된다. 이차감염의 위험도가 높고 환자의 치료 이탈도 가장 많이 나타날 수 있는 단계이므로, 철저한 증상변화 관찰과 환자와의 신뢰형성에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

③ Ⅱ (진정기) : 리바운드 증상 시기에 악화되었던 습진 증상이 진정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새롭게 증가하는 홍반이 줄어들며, 홍반의 색이 암갈색으로 변화하며, 극심한 가려움과 수면장애도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구진과 결절의 돌출이 완만해지기 시작하며, 진물부위에 가피형성이 증가된다. 환부에 인설과 가피가 두꺼워지면서 일시적으로 피부건조감과 그로 인한 가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증상이 호전되는 과정임을 잘 이해시켜야 한다. 건조한 부위에 과도하게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을 주의시킨다.)

④ Ⅲ (회복기) : 환부의 습진성 증상이 더욱 완화되며, 색소침착과 태선화, 인설도 서서히 증상이 완화되는 단계이다. 가려움과 같은 자각증상이 더욱 완화되며, 심한 상처는 드물다.

   
 

 

윤정제 / 생기한의원 피부과학연구소장 

윤정제 mjmedi@mjmedi.com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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