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35) - 趙忠熙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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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35) - 趙忠熙의 醫案(1)
  • 승인 2019.03.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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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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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後發痙案
◇1964년 대한한의학회지에 나오는 조충희의 산후발경안

35세의 經産婦. 1965년 1월 15일 初診. 順産後 2日인 어제부터 돌연 手足痙攣이 생겨서 苦痛하며 藥物을 사용해도 효과가 없었다. 어제 밤에 더욱 심했다는 것이다. 이번이 세 번째 分娩이라고 하나 現症은 性格이 纖弱, 産褥에 자리를 뒤집어쓰고 앉아서 手足의 痙攣으로 떨고 있음에 家人들이 連해서 患者의 前膊과 手指를 撫摩하였다. 全身에 痙攣이 있으나 특히 兩便 上肢가 심하여 手指는 오그러들고 비틀려서 마치 橈骨神經痲痺의 手形을 呈했다. 運動不自由는 물론 간간히 痙攣이 심하면 痛覺이 더하여 신음한다. 意識은 不變이오 言語의 장애도 없다. 脈은 震顫으로 詳察할 수 없으나 沈緊한 中에 虛澁한 感이 있다. 手指에 溫氣가 적고 痙攣과 동시에 多少의 寒氣를 感한다고 한다. 渴症도 없고 頭痛腹痛도 모른다. 熱도 없다. 다만 가슴이 좀 괴롭다 한다. 우선 救急策으로 强心劑注射를 맞도록 지시하고 돌아 왔으나 그 다음을 날 차도가 없이 더 심해졌다고 하여 加味三氣飮 5첩을 투여했더니 그 다음날 효과가 있었고 그 후 20일에 5첩을 투여하여 복용한 후 完治되었다. 加味三氣飮은 熟地黃, 當歸, 枸杞子, 杜冲 二錢, 牛膝, 白茯苓, 白芍藥, 肉桂, 細辛, 白芷, 川芎, 甘草炙, 附子炮 各一錢. (「産後發痙 治驗例」, 『大韓漢醫學會報』제2권 제3호, 통권10호, 대한한의학회 발행, 1964)

 

按語) 趙忠熙先生(1891∼?)은 충남한의사회장, 대전시한의사회장, 대한한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여 한의계 조직을 위해 활동한 한의사이다. 위의 醫案에서 언급하고 있는 産後發痙의 痙症에 대해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傷寒, 産後, 瘡家, 泄瀉 등에 風熱傷陰衝任枯涸, 血隨膿出而營氣涸, 汗瀉亡陰 등이 원인이오, 一言而要之하면 血不養筋이다.…盖腎與膀胱爲表裏, 爲津液之腑而腎爲藏精之臟. 病症二經, 水虧可知. 故治此者, 最當以眞陰爲主.” 또한 대체로 증상에 의하여 純補 혹은 兼散, 兼淸을 하고 主로 眞陰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아울러 이 醫案은 體質이 素弱한데 分娩으로 인하여 생리적 失血이 있었는데, 産室이 微冷한 관계로 寒邪가 乘虛侵入하여 일어난 증세(少飮腎經病)임이 분명하므로 補血腎主劑에 溫散을 겸한 加味三氣飮을 선택하여 效驗을 본 것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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